베트남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 (1) - 호텔동 트윈룸

24.03.20 ~ 24.03.23 3박4일 여행기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Amiana Resort Nha Trang)
76WM+3GQ, Phạm Văn Đồng, Tổ 14,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http://www.amianaresort.com/

Home - Amiana Resort Nha Trang

 
예약 경로 : 인터파크투어
룸 타입 : 트윈 룸
체크인&아웃 : 14시 / 12시
 
아미아나의 룸 타입은 빌라동과 호텔동으로 나누어져 있는 관계로 예약시 주의할 것!
 
실제로도 룸 이름만 보고 예약을 했다가 도착하고 나서야 잘못 예약했음을 알게 되어 체크인날 기분이 무척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트윈 룸을 트윈 베드가 있는 빌라 룸으로 착각하여 예약하고 갔다가 호텔동으로 안내되어 완전 패닉에 빠졌었죠.
처음엔 리조트에서 잘못 안내해준 줄 알고 내 예약은 여기가 아니다 하면서 바우처를 다시 살펴보는데 트윈 룸이라 되어있던 걸 발견했던 그 순간이란...
 
그동안 많은 예약을 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정말 한숨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미아나 리조트 로비 분수대

아미아나 웰컴드링크 - 별 맛은 없었습니다.

버기타고 로비에서 룸으로 가는 길 - 이때까지만해도 호텔동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미아나 리조트 전체를 두고 봤을 때 로비가 가운데 있다면 호텔동은 성인 풀 반대편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동은 빌라동에 비해 비교적 새 건물이고, 1층에 레크레이션 룸과 헬스장 등이 있기도 해서 부대시설 이용에 목적을 두시는 분들은 호텔동 이용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끝에 위치하다보니 소음도 별로 없구요.

 
당시에 얼마나 패닉이 왔으면 룸 사진 찍어놓은 것도 별로 없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룸을 열자마자 침실이 보이고 바로 왼편에 룸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배 모양 침대가 있는 작은 룸으로 미닫이 문으로 공간분리가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침대가 놓인 맞은편엔 욕실이 있었고, 욕조와 변기 부분이 끝에서 끝으로 나뉜 구조의 욕실이었습니다.
 
룸의 옷장에 걸려있는 라탄가방과 베트남 전통 모자 '농'은 리조트 곳곳에서 사진 찍을때 유용히 사용했습니다.
또한 아미아나에서 슬리퍼 대신 제공하는 조리가 생각보다 편해 이곳저곳 잘 신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모래 입자가 무척 고운 편이라 막힌 신발보다는 뚫려있는 신발이 필수입니다.

 
아, 포스팅을 하며 사진을 보다가 기억해낸건데 유의사항으로 말씀드릴 것이 생겼습니다.
 
당시 머물렀던 객실이 저층이었습니다.
객실과 욕실 바깥 창쪽으로는 화초가 무성하게 심겨져 있었고,
그렇게 조성된 정원 너머로 통로가 있는 구조였었죠.
 
어쨌든 객실과 통로 사이가 멀었던터라 정면에선 보일 것이 없어 그닥 조심하지 않고 욕실을 사용했는데,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측면 상단 부분을 뒤늦게서야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밤에 욕조를 사용하다 그 사실을 문득 깨달은 순간 소름이...
 
나중에 살펴보니 고층의 베란다 쪽에서 역시나 그 부분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더라구요.
특히나 밤에는 밝은 조명이 더욱 도드라지니 이 부분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