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 릴렉싱 모닝투어(feat.비엣젯 VJ975)

2025. 2. 14. 09:00비행기슝슝

24.08.26 ~ 24.08.30 4박5일 여행기

 
베트남 푸꾸옥은 비엣젯 항공편 이용시 새벽에 푸꾸옥 공항에 도착하기에 체크인을 하기 전까지 시간이 붕 뜨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여행객들을 위한 반나절 플랜 상품이 잘 되어 있는 편인데요.
주로 체크인전까지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거나,
관광을 할 수 있게 차량을 빌려주거나,
아니면 마사지를 받고 쉴 수 있게 해주거나 하는 등의 상품입니다. 
이런 상품들은 보통 공항에서 픽업하여 각자 선택한 활동을 하게 한 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메인 숙소까지 샌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저는 피크타임에서 제공하는 릴렉싱 모닝투어 상품을 이용하여 푸꾸옥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용했을 당시엔 0.5박을 선택할 수 있는 숙소가 두 곳이였는데 지금은 세 곳으로 늘어난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피크타임 네이버스토어

 
 
당시 제가 이용했던 비엣젯 VJ075편은 새벽 6시 정도 인가에 푸꾸옥 공항 도착이었고,
푸꾸옥에 있을 동안 머물 프리미어 레지던스는 오후3시 체크인이었기에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거의 필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당 상품은 가성비가 무척 좋은 상품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시 호텔에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상품들을 이용하는 것이 여행 첫날의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저는 기존 이용객들의 후기와 0.5박 숙소 근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려해 즈엉동에 있는 숙소를 골라 최종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즈엉동은 푸꾸옥 지역의 북부 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제가 샌딩되는 호텔은 남부에 위치한 프리미어 레지던스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즈엉동 지역의 0.5박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당시 푸꾸옥의 대표적인 쇼핑 플레이스, 킹콩마트 이용을 위해서였습니다.
 
남부에서 일정 내내 머물 예정인 저로써는 마트 하나를 가기 위해 북부로 도중에 다시 올라가는 것이 귀찮았습니다. 
또한 즈엉동에서 머무는 숙소 바로 근처에 잘 알려진 음식점인 반쎄오 푸꾸옥, 마사지샵 빈스에코스파, 안바 카페가 위치해 있다는 것도 한몫 했습니다.
킹콩마트는 아에 숙소 바로 옆이였구요.
다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들이었기에 때문에 프리미어 레지던스 체크인 전 쇼핑과 마사지, 식사를 한꺼번에 처리하고 온전히 호텔에서 릴렉스하고 싶었던 저에게는 딱 맞는 숙소였습니다.
 
0.5박으로 제공되는 숙소 '럼 리조트'라는 이름을 가진 숙소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좋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모텔보다 좀 더 낮은 수준이라고 해야할까요.
거의 민박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1층에 배정받아 캐리어를 2층까지 올려야 하는 일은 없었지만,
눅눅한 침구와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 에어컨(24도에서 움직이지 않으나 시원해지지 않음),
룸까지 침투하는 화장실 배수구 냄새는 좀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청소 등은 깨끗하게 되어 있는 상태라 쇼핑 후 짐 정리, 보관, 잠시 쉬어가는 장소 등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상품을 결제할 때 추가 옵션으로 결제했던 빈스에코스파 마사지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마사지 종류를 고르고 어느 부위를 중점적으로 받을 것인지 등의 일련 과정 없이 일반 오일 마사지로 시작되었지만 마사지해주시는 분의 실력이 좋았던 터라 별 문제없이 잘 받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시원하게 잘 받고 나와 팁까지 따로 챙겨드렸을 정도였습니다.

즈엉동 지역 선택시 상품에는 반쎄오푸꾸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이 포함되어 있는데,
마사지샾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지라 마사지 후 방문하여 그 곳의 대표 음식인 반쎄오와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무난히 먹을 수 있으며 워낙 가격이 저렴하기에 추가로 이것저것 시켜 베트남 음식을 경험해보기에도 좋은 장소라 생각합니다.

숙소 앞 큰 도로가 있으며, 킹콩마트 맞은편에 보이는 저 과일 노점상 과일의 당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킹콩마트는 듣던대로 규모가 큰 편이었습니다.
푸꾸옥에는 롯데마트가 입점해있지 않은 관계로 푸꾸옥 쇼핑시 킹콩마트는 방문 필수라고 알고 갔는데,
그에 맞게 물건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주의할 점은 마트의 물건 구입시 제품 이상 여부를 마트를 벗어나기 전 확인해서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마트 구입 제품 중 바디 제품의 뚜껑부분이 깨져서 내용물이 새고있는 걸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다 발견하여 바로 달려가 교환 요청을 했는데, 구입한지 시간이 흐르고 또 마트를 벗어났기 때문에 교환이 어렵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사항이기에 상품 구입시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안바 카페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는데, 카페 밖에 조성된 정원이 부지가 넓고 거대한 나무가 있어 나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샌딩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여러가지는 먹지 못하고 코코넛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먹었는데 맛은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반나절을 나름 알차게 보내고 드디어 프리미어 레지던스로 출발할때만해도 워낙 푸꾸옥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기대가 무척 큰 상태였습니다.
 
다음은 푸꾸옥 숙소 프리미어 레지던스 이야기로 이어집니다.